경제이슈

노바이(NOBUY) 챌린지:관세시대 미국의 소비 트렌

day88 2025. 2. 21. 12:37

노바이 챌린지: 미국 제트세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미국에서 올해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노바이 챌린지(No-Buy Challenge)**인데요. 이 챌린지는 말 그대로 ‘사지 않는다’는 뜻으로, 극단적인 절약을 목표로 하는 소비 방식입니다. 특히 미국 제트세대(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처: KBS 세계는지금


노바이 챌린지란?

노바이 챌린지는 단순한 절약이 아닙니다.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음과 같은 엄격한 규칙을 따릅니다.

  1. 식사는 냉장고에서 해결: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피하고 집에 있는 재료로만 식사합니다.
  2. 간식은 회사에서: 간식비까지 아끼기 위해 회사에 비치된 간식을 이용합니다.
  3. 오래 쓰고 다시 쓰기: 옷이 해질 때까지 입거나 구멍 난 옷을 기워 입는 등 최대한 오래 사용합니다.

이처럼 아끼는 것을 넘어 아예 안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노바이 챌린지가 유행하는 이유

미국 하면 흔히 풍요로움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 물가 상승: 특히 올해 1월 식품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어, 달걀 12개의 가격이 작년 1월 3,700원에서 현재는 7,2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 인플레이션 불안감: 미국 소비자들은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발표된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지수는 **4.3%**로, 지난달 **3.3%**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 미래에 대한 불안: 단순히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처: KBS 세계는지금


물가 상승의 원인

1. 관세 정책

미국은 식량 자급률이 높지만, 채소, 과일, 육류 등 주요 식품의 상당 부분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합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3월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 4월부터는 상호 관세가 적용되면서 주요 식품 가격이 급등

2. 국제 경제 상황

  •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달걀 가격 폭등
  •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제트세대가 노바이 챌린지를 선택한 이유

미국 제트세대는 기존 세대와는 다르게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 불안정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소비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앞으로 4년간 더 노바이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한 청년의 말처럼, 단기간의 절약이 아닌 장기적인 경제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가치관: 물건을 아끼고 다시 쓰는 것이 환경보호와도 연결되면서, 단순한 절약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노바이 챌린지의 영향과 전망

미국 내에서 노바이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중고 거래 플랫폼 활성화: 기존에 사용하던 물건을 재활용하거나 중고로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
  •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 확산: 불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소유
  • 소비 패턴 변화: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공유 경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

전문가들은 노바이 챌린지가 단기적인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인 소비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론

노바이 챌린지는 단순한 절약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제트세대가 주도하는 이 트렌드는 경제적 불안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현명한 소비와 절약을 선택한 결과입니다.
향후 이 트렌드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소비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Gi--Ac1lGtM